블로그 | 플렉스튜디오

사람이 떠난 마을에 머무를 이유를 만들다, 워케이션 앱 ‘마을다’ 개발자 인터뷰

작성자: 마케터 썬 | 2026. 1. 16 오전 4:51:39

사람이 떠난 마을에 다시 머무를 이유를 만들 수 있을까요? ‘패트와 매트’ 팀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에서 출발하여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인 워케이션(workation)에 주목했습니다. 고재웅 님과 김준혁 님은 관광 자원이 부족한 소도시와 청년 인구 감소 문제를 고민을 시작했는데요. 우연히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빈집과 마을 공간을 일하며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 연결하는 앱 ‘마을다’를 기획했습니다. 로우코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를 활용해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서비스를 구현한 두 사람의 개발 과정을 이번 메이커 스토리에 담았습니다.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에서 '마을다'를 소개하는 김준혁님

 

Q. 팀 소개와 한 분 씩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고재웅: 저희는 ‘패트와 매트’라는 팀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함께 공부할 때 서로 잘 맞아서 별명처럼 ‘패트와 매트’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걸 그대로 팀명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재웅이고요. 개발자로 약 2년 반 정도 경험이 있고 현재는 다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김준혁: 저는 김준혁입니다. 소프트웨어학과를 졸업했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함께 공부하다가 만나서 이번 공모전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팀원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각자 담당한 역할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고재웅: 저희는 컴퓨터 분야를 공부하면서 ‘컴퓨터의 기초를 좀 더 탄탄히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같은 교육 과정을 수강했고, 그곳에서 만나 공모전까지 함께 참여하게 됐습니다. 팀원이 두 명이다 보니 기획은 함께 진행했고 우선 기능부터 만든 뒤 디자인은 제가 주로 담당했습니다. 발표나 마이페이지는 준혁이가 맡았습니다.

김준혁: 저는 문서 정리, 마이페이지 같은 부분을 담당했고요. 기능 개발은 형(고재웅님)이 주로 했고 저는 마이페이지나 세부 디테일을 손봤다고 보시면 됩니다. 큰 틀은 형이 잡고 디테일을 맡았다고 이해하시면 돼요.

 

Q. 공모전에 출품한 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어떤 앱이고, 누구를 위해 만들게 되었나요?

고재웅: 저희 앱 이름은 ‘마을에 머물다, 마을다’입니다. 공모전 주제가 지역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지역 소멸 문제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버지 고향인 경북 예천처럼 청년 인구가 적고 고령화가 심한 지역을 고려해서 아이디어를 반전시켰습니다. 이런 지역은 관광 자원도 부족하고 외부 유입이 거의 없다 보니 ‘사람을 어떻게 끌어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워케이션(workation)’이라는 개념이 많이 언급되는데,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환경에서 힐링하며 일하는 형태예요. 지자체에서도 워케이션 유치를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고 ‘그렇다면 소도시의 빈집이나 마을회관 같은 공간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큰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작지만 힐링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패트와매트' 팀의 '마을다' 애플리케이션 소개

 

Q. 앱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게 되었나요?

김준혁: 여러 커뮤니티를 둘러보다가 개발자가 모인 디스코드 채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워케이션’이라는 단어를 보고 ‘이걸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미 유사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우리가 손보면 더 발전된 형태로 만들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결국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가 아이디어를 발견한 셈입니다.

 

Q. 출품한 앱에서 특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신 부분이 있나요? 어떤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나요?

고재웅: UI/UX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 경험을 최대한 고려해 처음 가입한 후 추천 장소를 찾기까지의 과정을 짧고 간단하게 구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김준혁: 기능 중심이 아니라 사용자 관점에서 원스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재웅: 또 앱 이름이 ‘마을다’이기 때문에 콘셉트에 맞게 챗봇 이름을 ‘마실이’라고 짓는 등 재미 요소도 넣었습니다.

 

'패트와매트' 팀의 '마을다' 온보딩 과정과 추천 리스트

 

Q. 앱 개발에 소요된 시간과 주요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고재웅: 전체 개발 기간은 약 2주 정도였습니다. 급하게 기획을 하고 플렉스튜디오를 학습하고 실제 개발까지 완료하는 데 2주가 걸렸습니다.

김준혁: 디자인과 UX 쪽에 시간을 많이 쏟았어요. 로우코드라 개발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았고 디버깅에 조금 시간이 들었을 뿐 대부분의 시간은 디자인과 사용자 흐름에 집중했습니다.

 

Q. 플렉스튜디오를 개발하며 어떤 기능을 사용하셨나요?

고재웅: 파이어스토어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와 목록을 보여주거나 다양한 데이터를 표시하는 기능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또 챗봇 기능을 위해 Gemini API를 연동했고요. 저희가 프론트엔드 경험이 거의 없어서 UI 배치가 어려웠는데, 로우코드 환경 덕분에 비교적 쉽게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김준혁: 패딩이나 마진 같은 기본 UI 개념도 몰랐는데, 공부하면서 적용해 보며 미적 감각을 쓸 수 있었습니다.

 

Q. 다른 창작자에게 플렉스튜디오의 어떤 기능을 소개하고 싶나요?

고재웅: 프론트엔드를 어려워하는 개발자라면 플렉스튜디오에서 배치 기능과 설정창을 통해 직관적으로 UI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드를 여러 줄 작성하지 않아도 바로 화면에서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Q. 이번 공모전 참가를 바탕으로 더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나 다음 단계가 있을까요?

고재웅: 저는 개발 경험이 있다 보니 최근 AI 기반 툴이나 로우코드 툴을 활용해서 1인 개발 형태로 여러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방향으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김준혁: 저는 데이터 분석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섬이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환경 관련 데이터 분석에 더 힘을 쏟아보려고 합니다.

 

Q. 이번 공모전 참가를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김준혁: 좋은 팀원을 만나는 것도 실력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형(고재웅님)이 큰 틀을 잡아줘서 저는 디테일을 챙기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그 점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플렉스튜디오에 대해 단점을 말하긴 했지만, 가장 큰 장점은 ‘배포가 너무 쉽다’는 점이에요. DNS나 별도 도메인을 구매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처리해 주고 그 편리함이 정말 컸습니다. 다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트래픽이 많아지면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인프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같은 부분도 궁금해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던 공모전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하나의 서비스로 완성하고 싶다면 플렉스튜디오에서 첫 걸음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