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좌절의 순간을, 또 다른 누군가는 사랑 받지 못하는 상황을 떠올리겠죠. 이렇게 사람마다 다른 행복의 정의를 혁신적인 IT 기술로 풀어내는 해커톤이 열렸어요. 바로 지난 11월 23일, 판교 구름에서 열린 ‘2024 간지톤: PYTHON 파이톤‘ 이에요. 간지톤은 국내 최대 규모의 IT 창업 연합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에 소속된 12개 대학, 총 93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헤커톤이죠.
*2024 간지톤에 참여한 12개 대학 : 건국대(서울), 가톨릭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세종대, 인천대, 을지대(성남), 한국외대(글로벌), 한국외대(서울)
특히 올해는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 트랙이 새롭게 신설되어 행복의 정의를 고민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플렉스튜디오 트랙의 수상자인 이나영님(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은 독창적인 접근과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나영님의 인터뷰를 통해 IT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지 이야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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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플렉스튜디오 트랙에서 플렉상을 수상한 플렉1팀 이나영 참가자입니다. 반갑습니다 !
로우코드 플랫폼이라는 것을 처음 들어보아서, 처음에는 순전히 궁금증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플렉스튜디오를 이용해 ‘행복 키오스크’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습니다. 플렉스튜디오 트랙의 주제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서비스’였는데요. 해커톤에서 보기 드문 행복한 주제여서 좋았습니다. 늘 만들던 앱이나 웹 기획의 틀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한 순간이란 무엇인지부터 다시 생각하며 기획을 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길을 걷다 강아지를 볼 때, 하늘이 맑을 때 등등 사소하게 행복한 순간은 생각해보니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사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의 점이 이어져 삶을 이룬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 이란, 스스로 삶을 포기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서 느껴지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멈출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마포대교’ 처럼, 극단적 시도가 빈번히 일어나는 장소에, 키오스크처럼 기기를 배치해놓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서비스를 고안했어요. 제 목표는 사람이 행복한 순간을 돌아보고 곱씹을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였고, 그런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밸런스 게임’을 떠올렸어요.
밸런스게임은 보통 64강부터 시작해서, 우승을 가리기 위해 모든 후보에 대해 생각하고, 비교하고, 고르는 수고가 들어가는 게임이니까, 행복한 순간을 밸런스 게임으로 하나하나 복기한다면 극단적 시도를 하려는 사람이 잠깐은 멈칫하고 더 나은 결정을 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플렉스튜디오를 활용하여 ‘행복 밸런스 게임’을 만들었어요. 노년층, 장년층, 장년층 등 연령대 관계없이 키오스크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행복의 순간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대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장면을 섞어서 설문지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각 스텝마다 우측과 하단에 +버튼으로 스텝을 이어서 생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게 좋았습니다. Figma(기획디자인 툴)와 비슷한데 더 편하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각 동작에 대한 옵션 설명이 쉽게 되어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좌측에서 나타나기’, ‘우측에서 나타나기’ 이렇게 직관적이고 간단한 한국어 설명이, 큰 기능은 아니지만 너무나 편안하고 좋았어요. 또한 ‘라이브에 적용’ 기능이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화면을 수정하거나 화면 구성을 바꾼 후 라이브에 적용 버튼을 눌러, 바로 배포된 앱에 적용하여, 내가 의도한 대로 시연이 가능한지 테스트할 수 있었어요.
나영님 Pick! 플렉스튜디오 스텝 생성 기능 ▼
로우코드 플랫폼의 존재와 특성에 대해 알게 되었고, 큰 회사의 프로세스에 도입된다면 개발자의 코드 작성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프로그램 유지보수가 필요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있다면, 그런 곳에서도 가볍게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플렉스튜디오 트랙의 주제처럼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기술적 성장을 즐기는 개발자이지만,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개발자입니다. 프로덕트를 위해 일한다기보다는 프로덕트 너머의 유저를 기대하며 일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번 간지톤에서 이나영님이 떠올린 ‘행복 키오스크’는 삶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선택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주었어요. 여러분도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기능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어요. 지금 바로 플렉스튜디오 무료 체험하고 세상을 더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여정에 함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