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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노코드 앱 개발·배포 플렉스튜디오 플랫폼 제공해 기업 혁신 지원


플렉스튜디오 시나리오 기반 개발도구
플렉스튜디오 시나리오 기반 개발도구 (사진=플렉스튜디오)

DX(디지털전환)가 전 산업에서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급 개발인력은 점점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기반한 DX 역량 전사적 확산이 기업문화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9일 ‘기업문화혁신 컨퍼런스’를 열고 노코드 앱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 2.0버전을 공개했다. 30년간 ERP(전사자원관리) 한 우물을 파온 이 회사가 ‘넥스트 ERP’로 키우는 솔루션이다. 기업 경영을 지원하는 ERP와 사내외 시너지 창출을 돕는 기업문화 혁신 솔루션을 성장동력의 양축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플렉스튜디오 디자인 템플릿
플렉스튜디오 디자인 템플릿 (사진=플렉스튜디오)

‘플렉스튜디오’는 모바일앱 개발에 특화된 노코드 개발 플랫폼이다. 2.0 버전은 내부 DB(데이터베이스) 연결을 위한 커넥터와 외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을 새로 지원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자동생성 기능을 더한 게 특징이다. IT솔루션 개발사를 대상으로 했던 1.0 버전과 달리 개발인력이 없는 전산실 수준에서 모바일앱 개발·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플렉스튜디오 2.0 구조도
플렉스튜디오 2.0구조도 (사진=플렉스튜디오)

영림원에 따르면 회사가 7년 전 근태관리 등을 위한 사내 앱을 개발하는 데 개발자 5명이 3개월 넘게 걸렸지만, ‘플렉스 스튜디오 2.0’을 활용한 결과 ERP 담당인력 한 명이 6일 안에 유사 수준의 앱을 만들어냈다. 미디어 대상 체험 행사에서도 최소화된 입력과 자동생성 버튼 클릭만으로 DB 연동과 화면 구성이 수분 만에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권오림 영림원소프트랩 팀장은 “플렉스튜디오 2.0은 모바일앱 제작의 허들을 제거해 기업들이 다양한 수요와 아이디어에 따라 앱을 만들도록 돕는다”며 “활발하게 쓰이는 기능이 담긴 여러 템플릿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질문·소통 앱 ‘에버레스크’,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화된 업무 대시보드 ‘에버런’ 등도 선보였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은 올해 약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에서 내년 123억달러(약 16조359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기업들의 높은 맞춤 개발(커스터마이징) 요구로 인해 로우코드·노코드 기반 서비스 개발과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올해 AI·클라우드 등 연관 기술과 시장 인식 성숙 및 기업들의 DX 추진에 따라 빠르게 대두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중소SI(시스템통합) 기업 VTW는 자사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솔루션으로 SW개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클로잇이 글로벌 로우코드 플랫폼 전문기업 아웃시스템즈와 손잡는 등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20세기가 조직화에 의한 효율과 생산성의 시대였다면, 21세기에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잠재력을 갖춘 개인의 역량이 중시되고 있다”며 “기업문화 혁신의 시작은 현 시대에 맞는 도구를 활용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창조하고 가꿔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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