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앱으로 개발할 수 있다면 얼마나 더 많은 기회가 열릴까요? 로우코드(Low-code) 기술을 사용하면 복잡한 코딩 과정을 줄이며 더 효율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어요. 로우코드 대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의 앱 개발 공모전에서도 젊은 세대의 감성을 담아 앱을 개발한 팀이 있었는데요. 학생에게 수여하는 아카데미상을 차지한 ‘팀 폴리오’는 네컷사진을 더 편리하게 기록하는 앱 ‘폴리오’를 개발했어요.
플렉스튜디오 메이커 스토리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앱의 창작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팀 폴리오의 백건우님이 어떻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앱을 개발했는지 들려 드릴게요!
[메이커 스토리 시리즈]
1.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탄생한 앱 ‘리브업’
2. 선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앱 ‘Decision Mate’
3. 한국의 진짜 여행지를 소개하는 앱 ‘Foodel’
안녕하세요, 저는 팀 폴리오의 PM이자 개발을 맡고 있는 백건우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백엔드 개발을 주로 담당해왔습니다. 그러다 팀 폴리오를 결성하게 되었고, 혼자서 개발 전반을 책임지며 프론트엔드 개발도 함께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왔어요. 프로젝트 일정을 맞추다 보니 빠르게 MVP를 출시할 필요성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로우코드 앱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로우코드 앱 개발 공모전도 그 일환이고요!
폴리오는 네컷 사진을 찍고,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QR 코드를 통해 사진을 손쉽게 저장할 수 있고, 링크를 통해 친구들과 쉽게 공유할 수도 있어요. 또한, 포즈 추천이나 최신 트렌드 정보 등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더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아이디어였어요. 모두 트렌디한 앱을 만들고 싶어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네컷사진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던 것 같아요. 네컷사진이 요즘 세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발견했죠. 특히나 네컷사진 시장은 대부분 오프라인 중심으로 활성화되어 있어서, 이 경험을 온라인으로 옮기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원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만났는데요, 마음이 잘 맞아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워졌던 것 같아요. 인연을 핑계 삼아 동아리 활동이 끝난 후에도 자연스럽게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서윤이와 예진이는 기획을, 시연이는 디자인을 맡고 있어요. 팀원들 모두가 열정적이고 역량이 뛰어나서 늘 많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훌륭한 팀원들을 둔 팀장으로서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생각해요.
앱 개발은 약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외부 백엔드 시스템과 연동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로우코드 도구인 플렉스튜디오로 프론트엔드를 개발하면서 동시에 백엔드 연동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외부 API로 받은 데이터를 적절한 컴포넌트에 배치하는 작업에서 스크립트 기능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 기능 덕분에 복잡한 로직을 구현할 수 있었어요.
📌 플렉스튜디오의 로드스크립트란?
컴포넌트(애플리케이션 화면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랜더링되기 전에 실행되는 스크립트예요. 로드스크립트 기능을 사용하면 데이터에 따라 컴포넌트의 속성을 동적으로 설정하거나 초기 값을 지정할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Firestore와의 연동 기능을 다른 창작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조회해서 프론트엔드에 연결하는 과정이 일반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 Firestore를 사용하여 이를 훨씬 쉽게 처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폴리오 pick! Firestore 연동 기능
Firestore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NoSQL 데이터베이스예요. 플렉스튜디오에서는 복잡한 설정 없이 Firestore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어서 많은 공모전 참가자들이 개발에 활용했는데요. 아래 약속 잡기 앱 튜토리얼 영상을 따라 하면 Firestore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연습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현재 이 팀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싶어요. 팀원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다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 역시도 더 성장하고 싶네요. 지금은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창업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딩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또한 로우코드는 현재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거대한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봤습니다. 이번 공모전 참가를 통해 앞으로도 로우코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