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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발자가 장려상을 수상한 이유, 우정으로 완성한 앱 ‘푸에버’

작성자: 마케터 썬 | 2025. 5. 21 오전 12:47:11

코딩을 몰라도 좋은 앱을 만들 수 있을까요? 한라산 팀은 모두 앱 개발이 처음이었어요. 그럼에도 공중화장실 위치와 위생 정보,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SOS 기능까지 담은 실용적인 앱 ‘푸에버’를 직접 완성해냈죠. 그들의 도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로우코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 그리고 단단한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한라산팀은 전공도, 배경도 서로 달랐지만,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친구들이었는데요. 각자 잘하는 분야에 맞추어 역할을 나눠 맡았고 첫 개발 회의 날엔 무려 14시간을 함께하며 앱의 핵심 기능을 구현했어요. 지도 API 연동부터 리뷰 기능까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죠. 노력이 결실을 맺어 '푸에버'는 로우코드 앱 개발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어요. 끈끈한 우정에서 출발한 한라산 팀의 개발 도전기, 이번 메이커 스토리에서는 그들의 생생한 개발 비하인드를 소개할게요.

[메이커 스토리 시리즈]

1.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탄생한 앱 ‘리브업’
2. 선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앱 ‘Decision Mate’
3. 한국의 진짜 여행지를 소개하는 앱 ‘Foodel’
4. ’학생 개발자가 만든 네컷사진 앱 ‘폴리오’
5. 일상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메모 앱 ‘CAVY’
6. 나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앱 ‘Plan4me’
7. MBTI로 추천하는 도파민 디톡스 앱 ‘ JEPI’
8. 실시간으로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지도앱 ‘RealTimeMap’
9. 1인 가구의 일상을 바꾸는 앱, ‘자취 체크’ 개발기
10. 교육 앱 1위를 꿈꾸며, 외워보카의 첫 도전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장려상을 수상한 팀 한라산입니다! 한라산은 초, 중, 고등학교를 함께 다니며 끈끈한 우정을 쌓아온 4명의 대학생 팀입니다. 저희 팀은 경영학과, 패션디자인과, 식품영양학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 앱 개발과 관련이 없는 타 학과 학생들이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ㅎㅎ

저희 팀원들과의 관계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매우 끈끈한 우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공모전에 참가할 때는 같은 대학교의 선후배나 동기들과 함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이런 공식을 깨고 친한 친구들끼리 공모전에 도전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발전시켰습니다.

모든 팀원이 개발 과정에 전반적으로 참여했지만,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담당, 애플리케이션 및 팀 로고 디자인 담당, 지도 API 연동 및 기획서 담당, 그리고 리뷰 서비스 개발 담당으로 나누어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Q.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푸에버 앱을 소개해 주세요.

푸에버는 사용자가 주변의 공중화장실을 지도에서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앱입니다. 이 앱은 안심벨과 불법 카메라 점검 등 공중화장실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용 후기를 남길 수 있어 공중화장실의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S 기능으로는 휴지나 생리대가 필요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물품 비치 SOS 기능과, 범죄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주변 사람들과 앱 관리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범죄 SOS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공중화장실에 불편을 겪었던 여성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Q. 푸에버 앱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셨나요?

‘일상의 편리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보니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을 화장실 사용과 관련된 불편함이 떠올랐습니다. 길을 가다가 급하게 용변을 해결해야 할 때 가까운 개방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휴지와 같은 필수 용품이 비치되어 있는지, 위생 상태는 어떤지 알 수 없는 불편함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앱을 개발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앱의 주요 타겟을 2030 여성으로 설정하면서 기본적인 화장실 정보 제공 외에도 불법 카메라 관련 정보를 추가하여 사용자의 불안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더 나아가 유력한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여성들을 위한 안심 서비스(SOS)를 도입하여 위험한 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기능을 구상했습니다. 종합적으로 화장실의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이용 후기를 통해 합리적이고 유용한 화장실 선택에 도움을 주고 불법 카메라와 성범죄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는 앱을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Q. 푸에버 앱의 개발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저희는 시장 배경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1차 자료 조사(인터넷, 논문)로 시작하여 아이디어를 취합한 뒤 구체화시켰습니다. 이후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컨셉을 정립하고 시장 배경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추가 자료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공중 화장실 관련 데이터는 구청, 시청 등 공공 기관을 통해 조사한 후 앱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팀 구성원 모두가 코딩 경험이 전혀 없었던 탓에 모든 과정이 오래 걸렸습니다. 특히 저희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기능인 지도 API 연동 단계에서 막혀 초반에는 진도를 빠르게 나갈 수 없었습니다. 또한 별점 및 리뷰 기능이 Google Sheet에 연동되어 데이터가 저장되어야 했으나,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었지만 결국 실패하였고, 플렉스튜디오 커뮤니티와 이메일로 질의하여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개발 비하인드를 조금 더 설명하자면 첫 개발 회의 날 네이버 지도를 나타내기 위해 무려 14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지도 API를 연결했는데, 지도가 3초 동안만 떠서 희망과 지옥을 오가던 날이기도 했어요.

 

 

Q. 플렉스튜디오의 어떤 기능을 주로 사용하셨나요?

‘Event’탭의 함수자동생성기능과 API 연동, 플렉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여러 아이콘, 시나리오 템플릿 등을 사용하였으며 화장실 이용 후기 페이지를 만들 때는 라디오박스 컨트롤을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플렉스튜디오의 ‘함수자동생성’ 기능이란?

함수자동생성이란 사용자가 입력된 내용에 따라 테이블, 서비스, 이벤트, 데이터 항목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연결하는 기능이에요. 이 기능을 활용하면 반복 작업을 줄이고 정확한 코드의 함수를 구현할 수 있어요.

 

다른 창작자에게는 플렉스튜디오의 시나리오 템플릿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앱 개발이나 코딩에 대해 전혀 몰라도 플렉스튜디오의 시나리오 템플릿을 활용하면 "나도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시나리오 템플릿을 통해 기본적인 앱 구성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플렉스튜디오의 유튜브와 커뮤니티를 통해 추가적인 기능을 학습하면 본인이 원하는 앱을 직접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플렉스튜디오의 시나리오 템플릿이란?

시나리오란 특정 기능이 동작하는 과정이며 시나리오 템플릿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UX/UI가 디자인된 하나의 흐름을 담고 있어요. 시나리오 템플릿을 활용해서 한라산 팀처럼 빠르게 개발을 시작할 수 있어요.

 

Q.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헐..??”

“우리가 수상을 했다고?”

“엥 진짜로?”

“진짜 장려상????”

저희 팀은 수상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모두가 매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약 2개월 동안 각자 바쁜 시간을 쪼개어 만나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타난 것 같아 매우 기뻤고 보상을 받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최종 앱 링크를 제출할 때 앱의 기능이나 완성도가 100% 구현되지 않았기에 최소한 저희가 담고자 했던 의도가 잘 전달되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의도가 잘 파악된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Q.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저희 모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폭넓은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전공 외의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을 배우며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입니다. 로우코드 앱 개발을 통해 배운 협업과 도전 정신을 잊지 않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생소했던 앱 개발 분야에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것처럼 앞으로도 꺾이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이번 앱 공모전을 통해 협업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모여 큰 목표를 이루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이 앞으로 더 확장되기를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공모전을 통해 얻은 영감이나 배운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저희는 앱 개발을 하면서 앱의 기능을 발전시키는 측면에서 어려움을 수차례 겪었습니다. 맨 처음엔 “지도만 띄워질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했던 것을 가능케 하니, 그다음은 “화장실 GPS가 나타나게까지만 해보자”하며 계속해서 해나아갔습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 굉장한 뿌듯함을 가지고 공모전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어려움과 고뇌의 시간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 이 경험이 앞으로 저희 네 명, 각자의 자리에서도 빛을 발휘할 진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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