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코드로 구현한 반려동물 패션 커뮤니티 앱 ‘펫셔니스타’
로우코드로 구현한 반려동물 패션 커뮤니티 앱 ‘펫셔니스타’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패션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카페와 커뮤니티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마이크로비즈 팀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해 반려동물 패션 문화를 하나의 앱으로 모아보고자 했습니다. 기획과 UI/UX를 맡은 정신철 님과 개발을 담당한 서수현 님이 팀을 이뤄,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로 반려동물 패션 커뮤니티 앱 ‘펫셔니스타’를 만들었는데요. 원격 협업과 짧은 공모전 기간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새로운 툴을 빠르게 익히며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해낸 마이크로비즈 팀의 도전기를 이번 메이커 스토리에서 소개합니다.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에서 발표하는 정신철님
Q. 팀 소개와 한 분 씩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신철 : 안녕하세요. 저는 정신철입니다. 저희는 마이크로비즈 팀입니다. 팀원은 두 명이고 둘 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팀원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각자 담당한 역할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정신철 : 오늘 보니 제가 참가팀 중 나이가 가장 많은 것 같은데, 저희 팀원분은 저보다 형님입니다. 저는 기획과 UI/UX를 맡았고 다른 팀원은 자바와 자바스크립트 경험이 있어 개발을 전담했습니다. 오늘은 팀원이 개인적인 일로 미국 출장을 가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저 혼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Q. 공모전에 참여하기 전에 개발을 공부하신 적이 있나요? 개발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정신철 : 저는 개발자는 아니고 기획과 UI/UX, 그중에서도 사용자 경험과 관련된 일을 해왔습니다. 저는 본업이 따로 있고 다른 팀원분은 프리랜서 개발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Q. 공모전에 출품한 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어떤 앱이고, 누구를 위해 만들게 되었나요?
정신철 : 저희 앱 이름은 ‘펫셔니스타’입니다. 이름 그대로 반려동물의 패션 문화를 알리고 자리 잡도록 돕는 커뮤니티 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대부분 먹거리나 헬스케어 제품이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반려동물 패션 문화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어, 네이버나 다음 카페 등에서만 정보가 오가는 현실을 보며 전문적인 앱이 없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직접 만들어 보자고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기능은 반려동물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처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그리고 지능형 서비스를 통해 착장이나 피부, 소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패션 선택을 돕는 기능입니다.
마이크로비즈팀의 '펫셔니스타' 앱 화면
Q. 앱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게 되었나요?
정신철 : 제가 원래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고, 가족 중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를 실제로 만들어 보고 싶어 프로그램을 찾다가 플렉스튜디오를 알게 되었고, 가입 후 받은 뉴스레터에서 공모전 소식을 보게 됐습니다. 아직 프로그램을 완전히 이해하지도 못한 상태였지만 ‘이걸로 공모전에 참여하면 실력이 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했고, 지금은 구현까지 어느 정도 완료한 상태입니다.
Q. 앱 개발에 소요된 시간과 주요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정신철 : 처음에는 개발 로드맵을 날짜별로 세워 진행하려 했지만 처음 접하는 툴이다 보니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공모전 기간이 2주였는데, 절반 정도는 플렉스튜디오를 익히는 데 시간을 쓴 것 같습니다. 그러다 특강을 듣고 나서 학습 속도가 확 붙어서 핵심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식으로 진행했지만, 계획했던 큰 기획을 모두 담지는 못했습니다. 플렉스튜디오라는 툴에 익숙해지다 보니 ‘2~3일만 더 있었으면 훨씬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플렉스튜디오를 개발하며 어떤 기능을 사용하셨나요?
정신철 : 저는 직관적으로 보이는 UI/UX 구성과 시나리오 기능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뮬레이터도 활용도가 높았고, 컴포넌트를 가져다 쓰는 로우코드 기반이 개발자 입장에서 매우 편리하다고 팀원이 말했습니다. 다만 DB 연결 등은 조금 더 학습이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Q.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정신철 :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모전 기간 중 팀원이 한 달간 미국에 가면서 원격으로 소통해야 했던 부분입니다. 원격으로 소통하며 생긴 단점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장점은 시차 덕분에 낮에는 제가 기획 후에 개발 가이드를 작성하고 밤에는 팀원이 개발하는 식으로 진행하여 효율성이 나름 좋았습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로우코드 기반인 플렉스튜디오에 익숙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가이드가 잘 되어 있었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따라가지 않고 ‘비주얼 툴이니까 바로 해보자’며 진행하다 보니 나중에 구조가 꼬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앱 간 연동이나 초대앱 설정 등이 문제가 되어 로그인 기반 구조로 다시 되돌리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시나리오에 있는 기능 자체는 매우 좋았는데, 예제 외에도 단계별 가이드가 좀 더 많으면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강을 듣고 나서는 확실히 이해도가 올라서 사진 업로드 기능도 몇 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었고 ‘알고 나니 이렇게 쉬웠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Q. 다른 창작자에게 플렉스튜디오의 어떤 기능을 소개하고 싶나요?
정신철 : 제가 직접 많이 다뤄보진 않았지만, UI/UX 구성에서 버튼 같은 요소를 배치하면 기본 코딩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있어 아주 기초적인 코딩 지식만 있어도 수정과 보완이 빠르게 가능했습니다. 플렉스튜디오의 가장 큰 강점은 로우코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UI/UX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시나리오 기능을 통해 미완성이라도 흐름을 직관적으로 설계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이크로비즈 팀의 발표를 듣는 다른 참가자들의 모습
Q. 이번 공모전 참가를 바탕으로 더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나 다음 단계가 있을까요?
정신철 : 반려동물 패션 관련 데이터셋을 공공데이터포털이나 AI허브 같은 곳에서 미리 수집해 두었지만, AI 학습에 적용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공모전 이후에는 이를 활용해 더 고도화된 지능형 서비스를 구현해 보고 싶습니다. 반려동물 패션 커뮤니티 앱은 아직 시장에 없는 만큼 선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반려동물 패션 문화를 정착시키고 선도하는 의미 있는 앱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Q. 이번 공모전 참가를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정신철 : 제가 오늘 본선 발표에 참여한 사람 중 나이가 가장 많은 것 같은데 약간 민망하지만 재미있고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이런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여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계속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