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부트캠프 동기들이 기술로 TNR 문제를 풀어낸 방법
지역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길고양이 TNR 정책은 의미 있지만, 기록과 데이터가 흩어져 있으면 관리가 어렵고 혼선이 생기기 쉬워요. 멋쟁이사자처럼 14기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동기들로 구성된 E:UM팀은 이러한 문제를 기술로 풀어내고자 로우코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를 선택했습니다. 지도 기반 히트맵과 AI 분석 기능을 통해 고양이 분포를 한눈에 파악하고 케어테이커와 지자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앱 '냥길'을 짧은 기간 안에 완성했는데요. 이들의 개발 이야기를 메이커스토리에서 소개할게요.
*TNR 정책이란?
Trap-Neuter-Return(포획-중성화-방사)의 줄임말로 인도적인 방식으로 길고양이 개체 수를 관리하여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정책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E:UM팀
#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형민: 저희는 멋쟁이사자처럼 14기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동기들입니다. 부트캠프가 끝나가는 시점에 “좋은 공모전이 없을까?” 찾던 중 정말 괜찮은 공모전을 발견해서 팀을 구성하게 됐습니다. 제 이름은 이형민입니다.
조장훈: 조장훈입니다.
정지연: 정지연입니다.
정지은: 정지은입니다.
박민성: 박민성입니다.
#2 팀원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각자 담당한 역할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조장훈: 전체적으로 역할을 엄격히 나누기보다는 기능 단위로 나눠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기능은 누구', '저 기능은 누구' 이런 식으로 효율적으로 맡아 진행했어요.
박민성: 기획이나 디자인, 발표 자료 같은 부분은 모두 함께 회의를 통해 진행했고요. 기능별로 나누자면 저는 지도, 고양이 지도 기능을 맡았습니다.
정지은: 저는 고양이 리스트와 상세 페이지를 담당했습니다.
정지연: 저는 고양이 분석 기능을 주로 맡았고, 데이터베이스 구성도 담당했습니다.
조장훈: 저는 전체적인 레이아웃 관리와 온보딩 시나리오 구성을 맡았습니다.
이형민: 저는 TNR 접수 기능을 담당했고, 기획에서도 초기 방향 설정을 맡았습니다.
#3 공모전에 참여하기 전에 개발을 공부하신 적이 있나요? 개발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박민성: 프론트엔드 과정에서 HTML, CSS, JavaScript, React, NestJS를 공부했습니다. 6개월 과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친해졌습니다.
#4 공모전에 출품한 앱 '냥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어떤 앱이고, 누구를 위해 만들게 되었나요?
이형민: 지역의 고양이들을 촬영하면 그 정보를 기반으로 지자체가 TNR 정책을 더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행정적인 업무와 예산 낭비를 줄이는 데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주요 사용층은 말씀드렸듯 케어테이커와 지자체 담당자들입니다.
#5 앱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게 되었나요?
조장훈: 팀 전원이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중 발표자이신 형민님이 이 분야에 관심이 많으셔서 좋은 아이디어가 먼저 나오게 됐고, 그 기반 위에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형민: TNR을 개인 사비로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조사해 보니 내년부터 예산이 2026~2029년 사이에 크게 확대된다고 하더라고요. 농림부에서 공식 발표할 정도로요. 그래서 '이 분야를 깊게 파보면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되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고양이를 식별해 중복 개체를 걸러내는 기능도 고민했고, 벡터 임베딩 기술 이야기도 꺼냈었지만 제대로 구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빠르고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 방향을 고민하면서 지도 기반의 히트맵, 개인화 리스트, 분석 기능 쪽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특정 개체 인식보다는 지역의 분포를 보여주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6 출품한 앱에서 특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신 부분이 있나요? 어떤 부분이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하나요?
정지연: 고양이 지도 히트맵이 가장 핵심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어테이커뿐 아니라 지자체와 협업된다는 가정을 하면서 구현했기 때문에 지자체 입장에서도 밀집도를 한 눈에 확인해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형민: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요. AI 분석 기능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커뮤니티를 보면 “얘 귀가 잘린 게 맞나요?”, “2kg 넘었나요?”처럼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 포획하면 다시 방사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케어테이커분들도 저장된 사진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잖아요. 그걸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고양이 리스트 페이지도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곳에 모인다는 자체만으로도 지속적 사용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7 플렉스튜디오를 개발하며 어떤 기능을 사용하셨나요?
이형민: 제가 작업한 접수 보조 페이지에서는 GPS 기능을 사용했는데 정말 편했습니다. GPS 값을 가져와 컬렉션에 저장하고 이를 활용해 DB의 연락처를 구성하는 기능이 있었어요. 콤보박스 구성도 손쉽게 할 수 있어 매우 편했습니다.
조장훈: QA를 하려면 화면을 확인해야 하는데, 배포가 굉장히 간편하더라고요.
정지연: UI 컴포넌트를 기본 제공해 주는 점이 가장 유용했습니다. 디버깅 화면도 잘 보여서 문제 확인이 쉬웠고요. API 연동도 간단해서 편했습니다.
정지은: 데이터를 불러와 가공하고 UI에 띄우는 작업을 할 때 관련 기능들이 유용했습니다.
박민성: 말씀하신 부분에 공감합니다. GPS 기능도 좋고, 이벤트 코딩을 모르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만큼 UI가 직관적이었어요. 추가적인 JS 로직을 넣을 수 있는 스크립트 기능도 좋았습니다.
#8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정지연: 처음 써보는 플랫폼이라 정말 ‘맨땅에 헤딩’ 느낌이었습니다. 가이드를 봤지만 어떤 건 자세하고 단계별로 설명이 되어 있었지만, 어떤 내용은 너무 간단히 적혀 있어서 이해가 어려웠어요. 저희가 처음에 컬렉션을 많이 헤맸어요. 컬렉션과 섹터 개념 차이가 불분명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공모전 문의하기 기능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박민성: 저희 넷 다 웹 개발자이다 보니 계속 웹 개발과 대응하려고 해서 “이건 전역 변수인가? 지역 변수인가?"식의 혼동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점점 익숙해지더라고요. 직접 부딪치며 체득했습니다.

#9 다른 창작자에게 플렉스튜디오의 어떤 기능을 소개하고 싶나요?
이형민: 저는 앱 개발 경험이 없었는데요. 제 경험이 프론트엔드 위주인데도 GPS, 전화 연결, 카메라 기능 등을 정말 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호환성도 좋고 편리해서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박민성: 배포가 버튼 한 번으로 되는 걸 보고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정지연: 웹 배포는 과정이 꽤 복잡한데, 플렉스튜디오는 버튼 한 번으로 끝나니까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에게 큰 장점이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정지은: 앱을 만들어보고 싶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께 정말 추천합니다. 클릭 몇 번이면 기능이 생기고 배포도 쉽고 만들기 너무 간단해요.
#10 이번 공모전 참가를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이형민: 막연해 보이던 기술도 계속 학습하면 결국 익숙해지고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처음엔 막연했지만 결국 편하게 다룰 수 있게 됐어요.
정지연: 로우코드나 노코드가 왜 각광받는지 직접 체감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이런 분야로 진로를 틀어볼까 생각도 들었어요. 하하하!
박민성: 비전공자도 접근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매우 낮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일반 코딩 진입 장벽이 10점이라면 이건 3점 정도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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